개인적으로 저는 이영표 선수가 끝물인 시절..(아수 에코토한테 밀리던)부터
레알에서 온 반더바르트 선수를 너무 좋아해서 토트넘 팬이 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레버쿠젠 시절부터 제대로 보기 시작했죠ㅎ
그렇게 보니 참 오래됐네요 나름.. 팬질을 한 게...
무튼 쏘니가 오고 국내에도 토트넘 팬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고
토트넘 관련 이야기도 진짜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게 됐습니다.
시티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토트넘에 대해 몇가지 오해하시는 부분이 좀 있는 거 같아
몇가지만 정리를 할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1. 토트넘은 짠돌이구단이다.
이 프레임은 도대체 언제부터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포치 시절 0입이 결정적이겠죠)
셀링클럽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절대 돈을 안 쓰는 구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써서 문제죠... 베일을 팔았을때도 베일의 이적료 거의 대부분을
다른 선수 영입하는 데 썼구요(7명을 영입했는데 그 중 살아남은 건 에릭센 뿐)
당장 저저번 시즌만해도 은돔벨레, 로셀소 등등 영입 꽤 했습니다.
짠돌이 구단이라면 영입을 할까요? 케인이라는 유스 스타가 탄생했던만큼
유스에서 무조건 끌어올리겠죠... 그게 훨씬 싸게 먹히니까요
넷스펜딩을 따져봐도 절대 짠돌이가 아닙니다. 프로구단이 뭐하러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겠습니까... 구단을 키우는 게 목적인데 돈 아낀다고 커지는 것도 아니고..
2. 레비는 악독한 장사꾼일뿐이다.
구단주인 다니엘 레비에 대한 이미지도 굉장히 안좋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레비는 어찌보면 전문 경영인이고 실 구단주는 조 루이스 라는 ENIC 그룹 회장님이죠.
영입 과정에서 여러가지 스토리가 나오면서 레비는 피도 눈물도 없는 장사꾼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졌는데.. 레비 스스로 토트넘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할 정도로 팀에 애정이 엄청난 사람입니다.
실제로 레비는 7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토트넘 직관을 꾸준히 다닐 정도로 토트넘 팬입니다.
그런 사람이 구단을 그냥 돈으로만 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토트넘에서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진짜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다만 축구라는 게 애정만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요.
위에 1번과 연계에서 구단 자체가 돈이 많지 않기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레비같은 경영인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레비는 토트넘에 귀인 중 한 사람이죠.
물론 상대하는 입장에선 레비가 악독할수도 있지만.. 팀에 애정이 없는 장사꾼이라는 프레임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이정도이지만...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반박하실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반영해서 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번은 알고 있긴 했는데 레비가 토트넘 팬이었던 것은 첨 알았네요.
근데 레비가 토트넘 팬이면 실제 구단주가 선수 이름도 모르는걸보면 실구단주가 축구를 좋아해서 재정을 지원해서 팀 실적보단는 운영소득을 얻으려는 느낌이라 레비는 대리경영인으로 실적을 내야하니 팬심과는 다르게 어쩔수 없이 재정을 안정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게 아끼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