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당근마켓에서 괜찮은 물건 득템하는거에 재미가 붙었는데...
wifi 님께서 옷좀 직거래로 사오라고 그러는 거예요.
택도 안땐 자켓을 1만 5천에 파는건데 이사람이 역근처에서 알바를 해서
그역 근처에서 보면 좋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번주 목요일인가 보려고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 3시간전에
일요일로 바꾸면 안되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일요일로 알고 있었고
일요일날에 거래하기 1시간전에 몸이 아파서 안되겠다고 그러는겁니다.
이때부터 wifi님 겁나 빡쳐하고 열받아함 그래서 전 그냥 아프다는데 그냥 넘어가라고
했어요 ㅎㅎ 그래서 다시 이번주 목요일 밤 10시로 xx역 1번출구에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랬는데 9시쯤 되서 wifi님 일하고 있는데 좀 늦게 확인해서 자기는 도착하기 30분전이다
자기 알바가야하는데 빨리 와달라 그랬다네요 ㅎㅎ 저한테 지금 바로 가줄수 있냐? 길래
전 10시에 맞춰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9시 30분까지는 못갈거 같다 그랬죠
본인이 약속 어기고 일찍 와놓고 추운데 10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그냥 9시 30분까지 와달라고
이렇게 얘기하네요
그래서 빡쳐서 아 그럼 거래는 없는걸로 하죠 이렇게 계속 약속 어기고 자기 맘데로 바꾸고
당근마켓 거래하면서 이런적 첨인데 기분이 엄청 상하네요 그냥 다른분에게 파시길 바랄께요 이랬다네요.
저 빨리 집에 들어가서 쉬어야 하는데 이러시면 곤란하죠 장난합니까? 어이가 없어서
여태까지 채팅하고 한거 보시라고 누가 잘못한건가 뭐 본인 혼자사시냐고 이럴꺼면 약속은 왜하냐고 그러고 그냥 차단박고
나왔더라구요 ㅎㅎ 사실 전 뭐 안가도 되고 편했지만 wifi 씩씩 거리는거 받아주느라 혼났네요 ㅎㅎ
wifi구매 내용인줄 알았는데 wife님의 직거래 대리 수령 이야기였네요 ㅎ
당근 마켓에 별의 별 사람이 많긴 하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