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대리알바 하고 있는데....
첫 사고가 났네요.
요즘 콜이 없어서 진짜 겨우 일당 벌이 하는데...
이거만 타고 집들어가자 하고 잡은 콜... ㅋㅋ
차가 폭스바겐 티구안..
출발하자마자 오른쪽으로 도는데 벽이 옆에 있는걸 못봤네요..
바로 뿌직 긁혀더라구요. 아 뭐댓다 싶어 바로 내려서
보니 조수석 문짝 사이드 스텝 플라스틱 부분이 긁혔더라구요.
혹시 플라스틱 부분이라 교체하실수 있게 수리비와 위로금조로 드려서
현금으로 마무리하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까요? 하니까
바로 얼마 줄수 있는데 300줄수 있어? 그럼 바로 300입금 받고 보내드릴께...
이러는데 자기는 꼭 차를 써야되는사람이라 이상황으로 계속 다닐수 없고
같은 티구안으로 렌트도 해달라더라구요.... 그리고 문신한 깡패 친구도 불러서
빨리 보험부르라고 막 소리지르며 그러는데 참 되는일도 없고...
대리는 사고나면 거의 접어야 되서 참 싱숭생숭하네요..
일단 보험처리하고 자기부담금 때문에 계정하나 팔았는데
좋은분에게 넘겨서 좋으나 먼가 아들 딸 장가보내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ㅋㅋ
엄청 슬프네요.
이렇게 인생수업료가 ㅠㅠ
하쿤님, 힘내세요.
좋은일 생기실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