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친형 이재권씨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이재성을 향해 "진짜 발목이 뭐야. 어깨랑 허벅지 끊겨서 평생 휠체어도 못 타고 땅바닥 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애X 조심하라 해라"라고 비난했다. 이 DM 외에도 이재성의 인스타그램에는 "국가대표 반납해라", "너 때문에 비겼다", "축구 접어라", "은퇴해라" 등 악플이 달렸다.
이에 이재권씨는 "비난받고 욕먹을 수 있는데 이런 악플은 안 참는다. 떳떳하면 본 계정으로 와서 남겨라"라고 경고했다.
이재성을 향한 악플 공세는 지난 12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이후 시작됐다. 이재성은 이날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나, 후반 31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빼앗기며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동점 골로 한국은 47년만의 이란 원정 승을 놓쳤다.
아무리 그래도 인신 공격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댓글이 줄어들어야 애들도 자신감가지고 슛때리고할탠데 .. 조금만못하면 인신공격에 패드립에 욕까지하니까 국대선수들 불쌍하네요 자신감도 떨어지고 소극적으로 하게되는거같넹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