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은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대다수 보도에 따르면 인수 가격은 3억 파운드(약 4,874억 원)로 전해졌다.

뉴캐슬을 인수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36·사우디아라비아)의 추정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19조 원)다. 역대 축구 구단주 통틀어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한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50·아랍에미리트)보다 무려 10배 더 많다.

단숨에 세계 최고 부자 구단으로 등극한 뉴캐슬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감독 교체도 추진 중이다.

특히 새로운 감독 선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뉴캐슬은 인수되기 전부터 감독 교체가 유력했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60·잉글랜드) 감독은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캐슬은 리그 19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브루스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면서 동시에 에디 하우(43·잉글랜드), 크리스 와일더(54·잉글랜드) 등을 후보에 올려놨다. 하지만 PIF가 인수에 성공하면서 감독 후보가 자국 내 명장에서 세계적인 명장으로 바뀌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브루스 감독은 해고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원래 하우 감독과 와일더 감독 등이 후보였지만, 이제는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과 지네딘 지단(49·프랑스) 감독이 영입 후보에 오르면서 팬들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고 전했다.

- 영입얼마나 해줄지 벌써부터 보는재미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