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는 지난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에이스'였던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함에 따라 대체자를 찾았고, 오리에를 낙점하게 됐다.
오리에는 공격적인 풀백으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인 선수다. 프랑스 무대에서 매 시즌 5도움씩 기록했기에 토트넘에서도 우측면 수비 공격력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됐다.
경쟁자인 키어런 트리피어까지 떠나자 오리에는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꿰찼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 1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력도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기에 향후 시즌이 더욱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오리에는 2020-21시즌 새롭게 영입된 맷 도허티와 경쟁 구도를 이어갔고, 이에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심지어 올여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누 산투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취급을 받게 됨에 따라 자리를 잃고 말았다.
더불어 누누 감독은 자펫 탕강가를 우측면에 기용하길 선호했을뿐더러 바르셀로나로부터 에메르송 로얄까지 합류하게 됨에 따라 그림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결국 상호 계약 해지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게 된 오리에다.
많은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오리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오리에는 프랑스, 러시아, 터키 리그 등에서 오퍼를 받았다. 그러나 오리에는 거절했고, 심사숙고하며 다음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었다.
기다림이 빛을 발했다. 레알은 최근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쓰러짐에 따라 나초 페르난데스,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급하게 세우고 있다. 이에 보강 작업에 열을 올리던 와중 오리에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매체는 "레알은 오리에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과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공짜영입이라 땜빵으로 쓰기에는 오리에도 괜찮은영입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