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레알은 "벤제마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함께 레알에서의 재계약에 서명했다. 벤제마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르퀴프'는 벤제마가 레알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레알은 내일 벤제마의 재계약을 발표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바이아웃은 1억 유로(1조 3,753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알과 벤제마는 2023년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벤제마는 이케르 카시야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의 뒤를 잇고 있는 레알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벤제마는 3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3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프랑스 리옹을 떠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 벤제마는 레알 소속으로 통산 560경기에 출전해 425개의 공격포인트(281골 144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레알에서 달성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4차례에 달한다.
이번 시즌 역시 시작이 좋다. 벤제마는 지난 15일 알라베스와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레알을 승리로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벤제마에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인 '9.2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했다.
스페인 '아스'는 벤제마의 활약을 전하며 "벤제마는 2021년에 접어든 이후 현재까지 17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가 만능 스트라이커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호평했다.
벌써 레알에 10년이상 뛰고 있네요 오래 뛰기 힘든 팀인데 그만큼 잘 했다는 걸 증명하는 거겠죠 레알 레전드네요 벤제마 라울을 넘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