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당시 메시 주급이 한화로 17억 8천만원이었고
psg 현재 이적한 후 메시 주급이 한화로 10억 3천700만원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17억 8천만원 정도면
거의 웬만한 팀 11명 주전 주급을 돌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마 바르샤 시절 메시 주급이 지금 뮌헨 11명 주전 주급이랑 비슷한 수준 혹은 더 많을거에요.
사실 바르샤 입장에선 메시 주급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이전에 계산을 해놓고 계약을 했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관중 수입이 0에 수렴하면서 팀 재정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죠.
바르샤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연봉감소를 노력했지만
팀이 제대로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가 없는 구조긴 했습니다.
바르샤가 맨시티나 psg처럼 오일머니로 돌아가는 팀도 아니었고요.
어쩌면 메시와의 이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팀 파산 루머가 나돌았을 때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르죠.
물론 이 상황에 메시의 잘못은 없습니다. 세계최고의 스타이고 그만한 연봉을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죠.
다만 바르샤는 메시를 감당할 수 없는 한계(오일머니x)를 원천적으로 가지고 있었고
방만한 선수 운영과(알짜 영입 실패 + 유망주 육성 실패 ,지금까지 수많은 바르샤 레전드들이 바르샤의 유망주였었죠)
결정타로 코로나가 터지면서 결국 팀이 붕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결국 메시는 재정이 튼튼한(?) psg로 떠났습니다.
찾아보니 네이마르 주급이 7억8천 정도 되네요
네이마르와 메시 주급 만으로 18억 정도 되네요.
메시와 네이마르만 있는 게 아니라
음바페, 마르키뇨스, 디마리아, 라모스, 돈나룸마 등등
이젠 정말 세계 최고로 돈을 많이 쓰는 구단이 되었습니다.
막말로 psg 주급 체계라면 계산 해보진 않았지만 뮌헨 구단 2~3개는 돌릴 수 있을거에요.
메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보유한 팀으로 떠났고
이젠 챔스 우승을 가장 유력하게 노릴 수 있는 팀은 psg가 된 것 같습니다.
메시는 현재도 발롱도르 최고 수상자지만 앞으로도 더더욱 누구도 넘보지 못할 레전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은거 같아요.
물론 팀에 스타들이 워낙에 많아서 이걸 어떻게 포체티노가 잘 부여잡고 이끌어 갈지 좀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메시는 바르샤에 있을때 보다 심적으로 많이 편해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메시 보단 사실 바르셀로나가 걱정이죠..
메시야 최고수준의 연봉 받고 최고 수준의 팀에서 뛰지만
바르셀로나는 당장 메시도 없고 메시가 없다해도 팀의 재정 상황이 나아질지 의문입니다.(또 스타급 선수들을 판다는 루머가 있죠)
거기다 바르셀로나는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메시 의존도가 엄청난 팀이었습니다.
과연 메시가 없는 이번 시즌에 어떻게 팀이 운영될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네요.
아무튼 바르셀로나나 메시 둘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21-22 시즌이 되길 기원합니다.
ps: 그나저나 psg는 ffp룰을 어떻게 지키는거죠? 오일머니 그냥 퍼부어줘도 되는거면 ffp룰 개정해야 하는거 아닌지
말이 안되는 주급체계긴 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