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스코티쉬 선'은 30일(한국시간) "누누 감독은 이미 토트넘의 라커룸을 변신시켰다. 바닥을 축구장 모양으로 변경했다. 선수들은 누누 감독의 전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누누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감독직에 임명됐다. 누누 감독은 울버햄튼을 3년 동안 맡으며 승격과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위협할 중위권 팀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오랜 고민 끝에 누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우승 커리어가 없어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누누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있다. 공격 축구를 약속하며 경기장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은 누누 감독과 회의에서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라커룸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누누 감독은 라커룸 바닥 중앙에 토트넘 엠블럼 대신 2D 미니 축구장으로 바닥을 꾸몄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의 전술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누누 감독의 전술을 완벽한 시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