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우스만 뎀벨레(24·바르셀로나)와 제이든 산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3·첼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아스날)을 이적시키면서 총 2억92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다.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선수는 1년 만에 1억 유로(약 1361억원)의 차익을 남긴 뎀벨레다. 도르트문트는 2016년 스타드 렌에서 뛰던 뎀벨레를 3500만 유로(약 477억원)를 들여 영입한 뒤, 이듬해 1억3500만 유로(약 1837억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최근 맨유로 이적시킨 산초 역시 7720만 유로(약 1050억원)의 수익을 남겼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이던 지난 2017년 단 780만 유로(약 107억원)에 영입한 뒤 4년 만에 약 10배에 가까운 이적료를 통해 맨유로 떠나보냈다.
도르트문트는 또 유스팀에서 성장시킨 풀리시치를 6400만 유로(약 871억원), 오바메양은 1300만 유로(약 177억원)에 영입한 뒤 6380만 유로(약 86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각각 첼시와 아스날로 이적시켜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올렸다.
뿐만아니다. 첼시, 맨시티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엘링 홀란드(21)도 도르트문트가 '대박' 수익을 기대해볼 공격수로 꼽힌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가 지난해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부터 불과 2000만 유로(약 272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1년 반 만에 홀란드의 시장가치는 7배가 넘게 치솟았다. 도르트문트는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미 첼시가 1억4500만 유로(약 1972억원)의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홀란드 영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있다. 이적이 현실화되면 도르트문트는 선수 이적을 통한 또 다른 대박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