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커뮤니티실드가 관중석을 100%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커뮤니티실드를 8월 8일에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와 FA컵 우승팀 레스티시티가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격돌하며 새 시즌의 서막을 장식한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웸블리스타디움이 관중석을 100% 개방함에 따라 커뮤니티실드 경기에 약 9만 명의 팬이 입장할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다가 제한적 관중을 허용한 바 있다.
유로 2020 준결승과 결승전 당시에는 관중을 약 6만 명까지 확대했다. 잉글랜드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관중 수용력을 100%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당국이 불허했다. 총 관중석의 75%인 6만 명까지 받아 진행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훌리건들의 난동이 발생했다. 입장권이 없는 일부 팬들이 정부의 조치에 반발심을 가지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경찰의 제지도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내 폭행과 행패로 인해 부상자까지 속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FA가 정부의 각 부서와 협의한 끝에 만원 관중 허용을 합의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웸블리스타디움이 100% 관중을 허용하는 건 처음이다.
여전히 논란이 많다. 영국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을 계속 돌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가득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축구 경기로 인해 인파가 모이는 상황이 코로나19 감염자를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도 얼른 백신 전 국민 접종하고 감기취급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