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결국 모든 논쟁의 끝은 월드컵이다. 리오넬 메시가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를 확실하게 넘으려면 월드컵 우승밖에 없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의 훌륭한 실적을 냈고 개인상 역시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여섯 번씩 수상해 역대 최다를 자랑한다.

최고의 선수 타이틀에 하나 부족했던 게 대표팀 타이틀이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만 입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던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지만 그마저도 사라졌다. 메시는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득점왕, 도움왕, MVP를 모두 차지하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겼다. 메시를 위한 대회였다.

그렇다고 메시가 단번에 역사상 최고로 올라섰을까. 메이저대회 우승을 해내니 이제는 무조건 월드컵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코파 아메리카 우승 한 번으로는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메시 못지않은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리오 켐페스는 'ESPN 멕시코판'을 통해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했지만 마라도나를 넘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