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와 건곤일척 승부를 벌이게 될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입성했다. 온두라스는 일본에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온두라스 매체 라디오 HRN은 우루과이 출신 미겔 팔레로 감독이 이끄는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7일 산 페드로 술라를 출발해 미국 댈러스를 경유한 후 2020 도쿄 올림픽이 펼쳐질 일본으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일본에 발을 딛자마자 강도 높은 스파링 매치를 치르며 현지 적응과 마지막 담금지을 동시에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온두라스는 오는 9일 일본 구마모토 에가오 켄코 스타디움에서 스페인 올림픽 축구 국가댚팀과 일전을 벌이며, 12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격돌한다. 이 두 경기는 일본축구협회(JFA)가 주최하는 2021 기린컵 챌린지 컵의 일환으로 치러진다. 그리고 17일 와카야마에 자리한 키미데라 육상 경기장에서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독일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과 일전을 벌인다.

온두라스는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B조에서 한국·뉴질랜드·루마니아와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독일전을 끝으로 마지막 리허설을 마치게 될 온두라스는 닷새 후인 22일 카시마 축구 전용구장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도쿄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르며 같은 장소에서 사흘 뒤 뉴질랜드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과는 조별 리그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28일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팔레로 감독이 지휘하는 온두라스는 잠재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 리고베르토 리바스 등이 주목할 만한 선수다. 와일드카드로는 앙골라 클럽 프리메이루 데 아우구스투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브라얀 모야 한 명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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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기자 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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