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머니S 차상엽 기자 입력 2021. 04. 20. 08:09 수정 2021. 04. 20. 08:27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총 12개팀이 지난 19일(한국시각) 유럽슈퍼리그 창설을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축구계가 최근 24시간 사이에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 톱 클럽들이 이른바 유럽슈퍼리그(ESL) 창설을 결정
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날 등 잉글랜드
6팀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리그 3팀 그리고 유벤투스, AC밀란,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3팀 등 12팀이 슈퍼리그 창설 멤버로 확정됐다. 3팀이 추후 합류해 15팀이 창립 멤버가 된다.
이들 15팀은 고정적으로 ESL 참가 자격을 갖는다. 여기에 전 시즌 성적에 따라 5팀을 추가해 20개팀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들이 유럽축구연맹(UEFA)는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의 극렬한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슈퍼리그를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막대한 자금 유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지난 19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미국 대형 금융사 JP모건이 ESL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확정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JP모건은 초기 비용으로 약 100억유로(약 13조4270억원)를 지원한다. 여기에 창립
멤버들에게는 35억유로(약 4조6990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각 구단들로서는 기존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액 이상을 기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잘 알려진대로 현재 유럽을 비롯한 각 대륙 축구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구단 수입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관중없이 치르는 경기가 대부분인데다 스폰서들의 지원금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JP모건발 ESL 창설은 명문 클럽들로서는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