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입력 2021. 04. 05. 08: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둔 경쟁이 본격화된다. 잔여 경기보다 다음 시즌 넘버원을 가리는 싸움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남은 일정 동안 골키퍼 주전 싸움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리그 9경기가 남았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최대 5경기를 더 할 수 있다. 지금부터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이 골문을 지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골키퍼 모두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는 곧 다음 시즌 수문장 정리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1군 골키퍼로 데 헤아, 헨더슨, 세르히오 로메로를 두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이들에게 들어가는 일주일치
급여만 60만 유로(약 7억9784만원)에 달한다. 데 헤아가 40만 유로(약 5억3189만원)의 주급을 받고 헨더슨이 12만 유로
(약 1억5956만원), 로메로가 10만 유로(1억3297만원)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세 번째 골키퍼 옵션 후보인 리 그랜트와 조엘 페레이라가 있어 맨유의 골키퍼 자원은 포화상태다.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주급을 감안하면 데 헤아가 가장 위태롭다. 이번 시즌 데 헤아는 리그 24경기에 나서며 여전히 확고한
입지를 보여주지만 정작 기량은 전성기 시절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다. 최근 출산 휴가로 잠시 결장한 사이 헨더슨이 연이은
클린시트로 기회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데 헤아 없는 맨유를 그리기 시작했다. 미러도 맨유가 데 헤아와 헤어지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직도 계약이 2년 남아 이적료가 상당하고, 무엇보다 주급을 감당할 클럽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이 크다. 그래도 맨유는 일주일에 60만 유로씩 골키퍼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줄이는 게 급선무라 상황에 따라 데 헤아의
주급을 보조하는 방식으로도 처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실상 데 헤아의 아웃을 확정한 뉘앙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