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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벌였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백승호. 서울월드컵경기장=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6.11/[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이 29일 백승호측에 구체적인 위약금 액수를 제시한 것이 확인됐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 구단은 29일 백승호 에이전트와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발생한 뒤 처음으로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했는데, 그게 14억원이다.
'수원과 맺은 합의 위반을 인정한 뒤 K리그 다른 구단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금액을 14억원으로 책정한 것이다.
수원은 위약금을 내든지, 아니면 다름슈타트로 돌아가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백승호측에 줄곧 이야기해왔다.
14억원은 백승호가 수원 유스팀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할 때 구단이 유학비 명목으로 지원한 3억원에 법정 이자(1.2억원), 손해배상(*전북과 다름슈타트가 협상한 이적료 80만 유로 추정)을 합한 금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배상은 선수 권리를 포기하면서 구단이 경제적으로 손실을 입은 부분, 즉 선수 가치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