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03. 02. 10:25
절정의 맨체스터 시티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16년 전에 세웠던 1시즌 팀 최소 실점만큼은 깨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공식전 20연승
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12월 사우샘프턴전을 시작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14연승이며 무패로 따지면 27경기 무패(24승 3무)다. 2021년으로만 한정 지어도 전승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의미있는 기록을 양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273경기만에 200승을 따내 역대 최단 기간 200승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이렇듯 맨시티는 승승장구하며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기세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2점 차가 나기 때문이다. 현재 맨시티의 기세와 전력, 타팀들의 성적을 볼 때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맨시티는 EPL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의 놀라운 발전은 수비력 향상 때문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뱅상 콤파니가 팀을 떠난 뒤로 수비진의 리더를 차지
못해 흔들렸다. 올 시즌 영입된 후벵 디아스가 이를 해결해줬다. 디아스는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후방을 지켰고 존 스톤스 등
동료들의 경기력도 끌어올렸다. 후방이 안정됐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앙 칸셀루를 활용한 변칙 전술, 스위칭을 통한
펄스나인 전술 등을 활용할 수 있었다. 맨시티는 올 시즌 EPL에서 26경기에서 16실점밖에 헌납하지 않았다. EPL 팀들 중
유일한 10점대 실점이다. 유럽 5대리그로 넓혀봐도 10점대 실점을 기록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6실점), 세비야
(8실점), 볼프스부르크(19실점), 파리생제르맹, 릴(이상 17실점)뿐이다. 맨시티의 수비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 확인 가능하다.
이처럼 훌륭한 기록을 양산 중인 맨시티는 1가지 기록만은 넘지 못했다. 바로 2004-05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세운 1시즌 팀 최소 실점 기록이다. 2004년 첼시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고 클로드 마켈렐레가 이들 앞에 섰다. 3명의 조합은 그야말로 철옹성이었고 첼시는 비교적 적은 득점에도 많은
승점을 쌓아 올려 E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해당 시즌 첼시는 38경기에서 15실점만 내줬다. 이는 EPL 역사상 팀 최소
실점에 해당된다. 무리뉴 감독의 부임 첫 시즌이라 충격은 더했다. 이후 어떤 팀도 첼시의 최소 실점 기록에 도전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기대를 모았지만 웨스트햄전 실점으로 16실점이 돼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