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그냥 제 개인적으로 피파온라인4가 제일 잘맞는거 같아서 제일 재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축구경기와 축구선수를 게임으로 해본다는 게 좋고요.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팀게임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남탓할 필요도 없고 남탓 들을 필요도 없고요. 누군가랑 감정싸움 할 필요도 없고요.(물론 비매너 어쩌다 간혹 만나긴 하지만요)
그렇다고 rpg게임처럼 반복노가다가 필요한 게임도 아니고요
전 여전히 피파가 제일 재밌는거 같아요. 밸런스 패치로 약간 게임하기가 어려워지고
적응도 어렵지만 그래도 지면서 많이 배우는거 같아요.
근데 피파온라인4는 e스포츠 보는 재미가 많이 떨어져요.
내가 하는건 좋은데 막상 보고 있으면 답답해요.
제 게임도 타인이 보면 답답한 구석이 있겠지만
누군가의 게임을 보는 게 솔직히 피파는 좀 답답합니다.
피3에 비해 지나치게 아케이드성이 없어져서 그런거 같아요.
화려한 공격, 개인기 위주, 드리블 위주 보다
수비적인 플레이가 지향되는 게 매우 큰거 같아요.
이번에 중국팀 vs 한국팀 경기 하는거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피파온라인4는 수비가 일단 먼저 우선시 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플레이 하는 입장서는 수비하는 것도 어려우니까 재밌긴 한데
보는 재미는 확실히 피파온라인3에 비해서 뭔가 아쉽습니다.
옛날 피3대회는 바페로 농락치고 q부스터로 요리조리 피하고 이런 게 가능했는데
피4는 개인기 자체도 거의 잘 안하니까요..(잘 안속을 뿐더러 개인기를 쳐도 도로 수비한테 따라잡히니..)
저는 롤 접은지 벌써 한참 오래됐지만 여전히 e스포츠는 lck를 보게 돼요.
새로나온 신규챔프와 아이템 스킬 완전히 잘 모르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어요.
보는 재미는 확실히 뭔가 자꾸 싸우고 터지고 붙어서 도전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피파온라인4 e스포츠 설계자나 기획 계발 하는 분들은 참 여러모로 난감할거 같아요.
게임성 vs 아케이드성 vs 실축반영
이 세가지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춰서 e스포츠로 만들어내기가 정말 쉽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스타 보는게 제일 재밌더군요 ㅎㅎ
하는건 요즘 사람들이 너무 잘해서 유즈맵만 하게 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