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문화일보 전세원 기자 입력 2020.12.18. 12:30 수정 2020.12.18. 12:33
아버지가 달았던 등번호 10 받아
루니 “자랑스러워… 최선 다하길”
‘그라운드의 악동’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의 11세 아들이 아버지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루니는 18일 오전(한국시간) SNS를 통해 장남 카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입단 소식을
전했다. 루니는 “오늘은 자랑스러운 날이다. 카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아들아”라는
글을 올렸다. 루니는 아내 콜린과 함께 아들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걸 지켜봤다(사진). 카이는 아버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달았던 등 번호 10을 받았다. 루니는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8번을 받았다가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떠나면서 10번을 물려받았다.
잉글랜드대표팀 공격수였던 루니는 2004년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는데
당시 10대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머물며 559경기에
출전, 구단 사상 역대 최고 득점(253골)을 작성했다. 루니는 에버턴과 DC 유나이티드(미국)를 거쳐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었고, 플라잉코치를 하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루니 부부는
2008년 결혼한 뒤 아들 넷을 낳았고 카이가 첫째다. 루니는 9세가 되던 해 에버턴의 유스팀에 입단했다. 카이는 부친의
탁월한 축구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았으며, 특히 어리면서도 승부근성이 무척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