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마드리드에서의 반응은 어땠을까?

(So What was the reaction in Madrid?)

 

월요일 오전 스페인 주요 신문들의 뒷면에는 베일의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로널드 쿠만의 바르셀로나가 좋지 못한 결과를 내면서 지면을 차지했고 거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사진도 지면에 올랐다.

 

그러나 스포츠 신문 AS의 웹사이트는 "베일은 런던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주장하며, 베일의 기사가 1면에 올라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듯 하다.

 

AS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오랫동안 기대했던 그림이다. 가레스 베일은 처음에 복귀했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이 새로운 무대에서 토트넘과의 네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라, 그의 골은 브라이튼을 상대로의 승리에 결정적인 것이었다. 멋진 헤딩이었다."

 

기사에는 "베일은 교체 선수로 출전해 골을 넣기까지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지난 2013년 스퍼스에서 떠난 이후 7년 166일 만에 첫 골을 넣으며 결정적인 도장을 남겼다" 고 쓰여있었다. "그는 구석으로 가서 카메라 중 하나를 보고 다시 손으로 심장을 만들었다. 예전처럼. 평소처럼."

 

그들은 또한 베일이 우승자를 위해 세르히오 레길론과 어떻게 합심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길론의 멋진 크로스가 베일의 골로 연결되었다."

 

엘 문도는 또 "전 마드리디스타스 (마드리드 출신 스타들을 의미하는 듯)들의 조화가 어떻게 무리뉴 팀을 곤경에서 구해냈는지"를 부각시키기도 했지만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하고 강등 후보로 생각되는 팀과 상대해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답이 보이지 않았던 경기"라는 점은 인상 깊지 않아 보였다.

 

베일의 골은 마르카에서 더 사실적인게 그러졌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주요 팬 사이트인 베르나베우 디지털이나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페이스북 팬 그룹인 SFieles에서도 레길론과 함께한 그의 성공이 축하되었다.

 

 

베일은 임팩트를 만들어 기쁘다.

 

경기가 끝난 후 베일은 웃으며, 스카이 스포츠에 임팩트를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분명히 대단한 느낌입니다. 전 그냥 팀을 위해 열심히 하고 싶어요. 벤치에 있다가 올라오니까 더욱 더 인상을 남기고 싶었고, 결국 운이 좋아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베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 얼마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경쟁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긴 시즌이죠 -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할 것에요." 라고 대답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네요.. 레알팬이면 싫어할 법도 하다고 생각했는데 제 착각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