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5백 하시는 분들이 꽤 보이는데요.
예전 같이 5백이 타이트한 수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맞춤식으로 플레이 하면 개인적으로 공략하기 더 쉬운 포메이션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4231 포메를 사용합니다.
지공 위주의 플레이를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비가 많으니, 상대수비가 더 많아지고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공격을 전개해서 속전속결로 골을 넣자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자룡식 플레이는 오히려 상대에게 카운터를 맞고 지는 전형적인 실점 루트가 됩니다.
역설적으로 5백 자체가 남겨진 수비가 많기 때문에 속공이 통할 확률이 극히 떨어지는 것이죠. 그러한 이유로 5백 전술을 사용하는 것이구요.
빌드업 진행 시 뛰지말고 걸으면서 전개한다고 싶을 정도로 생각하면서 공격을 진행합니다. qs 패스도 많이 사용할 필요 없이 충분히 라인을 올리고 공격 숫자를 갖추면서 빈공간을 찾는게 포인트 입니다.
5백 입장에선 미드필더 숫자가 한명 부족하기 때문에 공을 뺏기도 버거워서, 충분히 공을 확보하면서 공격루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싸이드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서 열리게 됩니다. 크로스 각을 봐도되고, 중거리를 노려도 되고, 중앙을 공략해도 됩니다.
숫자적 우위로 인해서 이 과정이 급하게 이뤄질 필요 없이 충분히 상황을 봐가며 진행해도 될 정도로 상대 압박이 심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급해서 상대 수비로 돌진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이러한 지공의 또 하나의 장점은 슈팅이나 클리어링 이후의 세컨볼을 얻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박스 안의 수비숫자가 많아서 상대가 공을 걷어낸다 하더라도 공의 소유권이 다시 우리팀에게 올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크로스의 경우 상대 클리어링이 우리팀에게 이어질 확률이 높더라구요.
또한, 지공으로 인해 내려간 상대 공격라인으로 인해서 상대 카운터 상황이 크게 위협적이지 않게 됩니다.
저는 성향을 보통으로 놓고 하지만, 수비적으로 놓고 해도 괜찮더라구요.
이러한 상황은 우리팀이 선취골을 넣은 상황이라면 더욱 명확히 나타나게 되죠. 이상한게 대다수의 유저들이 골을 먹혀도 5백을 유지하며 플레이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중앙 공략을 많이해서 5백 상대로 계속 공간 만들면서 패스나 드리블로 뚫어보려고 하다가 역습 한두방 맞고 진경기가 많았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혹시나 저처럼 5백 상대로 돌진하는 분들이 있으실까봐 한번쯤 지공을 적극 활용해 보시라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