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만약에
모든 공경이 지금 eacc처럼 플레이 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전반 20분에 골 넣고 1:0으로 앞서가면 바로 문닫고 소극적인 운영모드로 들어가면서
뒤로 횡패스 줬다 풀백 줬다 다시 중앙 줬다
또 뒤로 횡패스 줬다 풀백 줬다 반복 하면서 상대가 전진하면 앞으로 패스 후 공격
한 번 공 잡았다 하면 무조건 20~30분씩 점유율 플레이
서로 사이 좋게 30분 식 공 가지고 놀면서 점유율 플레이 하다
이기는 쪽은 70분부터 포백은 내려둔채 상대 공격진영에서 볼돌
제일 중요한건 90분 되면 esc 누르고 선수교체 필수
공경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게임 하면 누가 피파 공경 하겠습니까..
우리나라 선수야 볼돌 거의 안한다지만
보니까 태국 베트남 중국 다 볼돌을 하네요.
심심하면 비매너점수 올라가는 건 다반사고..
이딴 식으로 대회를 하면 어느 누가 보면서 재미를 느낄까요.
나는 프로다의 아마츄어들 보다도 더 재미가 없습니다;; 프로 대회가 아마 대회보다도
재미가 없다면 이건 심각한거죠..
오죽하면 장지현 해설이 볼돌 하는거 보면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파훼법을 찾아야 한다
신보석 해설은 볼돌 하는거 두고 우리도 저렇게 똑같이 하면서 신경전을 벌어야 한다.. 너무 착하면 안된다.
막말로 대회서 볼돌 권하는 게 이게 맞는거인지 모르겠습니다.
신보석 해설이 운영이란 탈을 쓴 볼돌을 하라고 권하는데 이게 당연히 맞는 말임에도
참 씁쓸하네요.
피파가 가진 게임 특성상 어디까지나 운영이고 어디까지가 빌드업이고
어느 선을 넘어서는 볼돌인지 판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만...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프로들이 저런 플레이를 하는데
대회가 흥행이 되는 게 이상한 일이고
공경에서도 저런 플레이들이 굉장히 다반사로 일어남에도
게임사인 ea나 넥슨에서
과연 피파의 게임성, 플레이의 공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참 의문스럽습니다.
자신들이 연 대회에서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이 90분을 넘어 연장전 후반까지 점유율 축구로
상대 빈틈만 노리다 막공 잡고 그제서야 공격 한 번 가서 골 넣고 1:0으로 끝나는 이런 질낮은 게임보면서
아무런 문제점을 못 찾는다면 그게 이상한거죠.
오죽하면 피파를 잘 모르는 장지현 해설마저도 프로게이머들이 팬들 생각을 전혀 안한다라고 할까요.
일정갯수이상 유효슈팅을 못하면 승점 인정을 안 한다던가 이런식으로 해야할듯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