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사담 제외 증상관련은 아래 진한 글씨를 읽으시면 될거 같습니다.
대도시아닌 그냥 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자여서 신청도 가능하고 1회만 맞으면 된다고 해서
10일까지 맞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맞고 여행좀 다니자 싶어서(6개월간 국내여행도 자제했기에)
맞기로 결심했습니다. 11일 공가처리 하고
10시에 병원에 가니 얀센백신 접종자와 AZ 접종자 구분해서 접수 하기에 비교적 빠르게 백신을 맞았습니다.
혹시 몰라 주사기 투입전 얀센백신 맞는지 여쭤보니 간호사 선생님이 맞다고 해주시고 조금 따끔할거라 하시는데
생각보다 묵직한 주사가 들어왔습니다. 맞고 부터는 왼쪽 팔이 되게 무거운 상태가 된거 빼고는 별이상증세가 없어
맞고 20분정도 병원에서 대기하다가 잠시 바깥구경하고 집에서 5시까지 친구들과 롤할때 까진 팔뻐근한거 빼곤 문제가 없었습니다.
헌데..
PM 6시 30분 경부터 갑자기(접종 후 대략 8시간 이후) 미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두통이 조금 와서 잠을 잤습니다.
PM 8시 30분 경 잠에서 깨서 일어났는데 투통이 심해지더군요. 머리가 깨질거 같아 해열제 2알을 먹기 위해 저녁을 먹었는데 여전히 아프길래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PM 10시 30분 경 다시 잠에서 깼는데, 몸살기운이 좀 심하게 있길래 해열제 1알을 먹고 침대에 누워 폰을보며 뒹굴뒹굴하다가 1시경 잠을 청했습니다.
AM 10시경 기상했는데, 뉴스에서 보던 밤새 요단강 건넌다는 말이 실감이 될 정도로 몸살기운과 탈수증상이 오길래 바나나와 게토레이 파인애플등으로 수분을 섭취해주고 해열제 한알을 먹고 버티고 나니 조금 살거 같아 컴터 앞에 앉았네요.
후 저랑 동시에 접종하신 40대 쌤은 전혀 문제 없다시는데 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가진 않나보네요~~
아 하나 빠진거는 제가 원래 소화력이 별로 좋지 않은데 맞고 부터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꽉차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소화가 안되네요ㅠㅠ
P.s 이럴줄 알았으면 월화수목중 접종하고 공가 병가 이틀 쉴걸..ㅠ
친구들과 단체방에서 젊은 사람이 더 아픈편이라며 아픈 친구한테 젊어서 좋겠다 농담했는데 럭키님도 젊으신가봅니다 ^^;
참고로 전 30대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