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경기 막판 발생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망 사이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또'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손흥민의 교체 아웃 후 토트넘의 승패가 바뀌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10월 19일 리그 5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3-1로 앞서던 경기에서 후반 35분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빼고 모우라를 투입한 후 3대3으로 비겼다. 지난 4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린츠전에서도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손흥민을 빼고 알리를 투입한 후 2실점 끝에 3대3으로 간신히 비겼다. 9월 27일 뉴캐슬 전에서도 1-0으로 앞서다 손흥민 교체 후 1대1로 비겼다. 지난 17일 열린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난 뒤 결승골을 허용해 1대2로 패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은 손흥민 교체 뒤 실점하며 또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역시 손.... 그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