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02. 26. 08:05
숄라 쇼레티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대항전 최연소 출장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맨유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맨유가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경기 초반 다니엘 제임스가 무리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어이없는 실축으로 절호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다시 분위기를 되찾은 맨유는 맹공을 퍼부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제임스의 헤더는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만큼 후반전에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가장 마지막 선택은
2004년생의 쇼레티레였다. 쇼레티레는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자원이다. 2선 전 포지션에 뛸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중앙 미드필더까지 수행할 수 있다. 17살이란 어린 나이에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군 무대에서 14경기 6골
4도움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성장세가 가파른 쇼레티레를 지켜보고 있었고,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선물했다. 쇼레티레는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장했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소레티레는 만 17세 23일이란
나이로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으며, 맨유 유럽대항전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출장한 선수가 됐다.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경기장에서 번뜩이는 기술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선물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도 "쇼레티레는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로, 여기서 매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오늘 경기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15분 밖에 뛰지 못했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기억할 만한 순간이다. 팬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웠을 것이다. 앞으로 모든 팬들이 곧 쇼레티레의 모습을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