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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헨더슨은 맨유를 떠날 준비가 됐다. 그는 데 헤아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으며 랄프 랑닉 감독은 골키퍼 한두 명을 임대로 떠나보낼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핸더슨은 언제나 프로페셔널하지만 이제는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 그는 출전을 원하고 있으며 이적은 겨울 또는 여름에 성사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더했다.

    맨유 유스 출신의 헨더슨은 일찍이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하부 리그 임대 생활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린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반환점을 맞이했다. 2018-19시즌 곧바로 셰필드의 주전 자리를 꿰찬 헨더슨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으로 이끌었다.

    헨더슨과 셰필드의 동행은 한 시즌 더 계속됐다. 승격 후에도 선방쇼를 펼치며 영국 전역을 놀라게 했다. 헨더슨은 리그에서 비교적 약팀에 속하는 셰필드의 골문을 지키면서도 36경기 동안 3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또한 13차례 기록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이후 맨유는 데 헤아와 경쟁 구도를 계획하며 헨더슨을 불러들였다. 헨더슨 역시 주전 경쟁에서 피하지 않고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와 도약을 노렸다. 복귀 이후 맞는 두 번째 시즌. 기대와 달리 헨더슨은 벤치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헨더슨은 리그에서 한차례도 출전하지 못할 만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헨더슨은 유스 시절부터 함께 한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다만 맨유가 풍부한 잠재성을 지닌 헨더슨을 곱게 내줄지는 미지수다. 계약 기간 역시 4년이 남아있는 만큼 헨더슨을 노리는 구단이 맨유를 설득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헨더슨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294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안타까운 자원이네요 주전 될 수 있었는데 데헤아가 주전 경쟁의식이 생겨다시 전성기 폼으로 돌아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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