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대규모 개혁을 앞두고 있다. 자신들이 내보냈던 구관까지 모셔온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감독으로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관이 명관인 것일까. 최근 연이은 감독 선임 실패로 고통받고 있는 유벤투스가 한 번 헤어졌던 알레그리 감독과 재결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4년 여름 유벤투스에 부임해서 리그 5연패를 포함해서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연이은 UCL 준우승 이후 유벤투스는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알레그리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그러나 이것은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최악의 악수가 됐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선임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UCL 무대 성적 부진과 여러 가지 불화로 인해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사리 감독 이후 이번 시즌은 팀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선임했으나 더욱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리그 연패가 좌절됐을 뿐만 아니라 UCL 무대에서도 조기 탈락했따.
결국 연이은 감독 선임 실패로 인해 유벤투스는 다시 알레그리 감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피를로 감독이 UCL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경질될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알레그리 감독 재선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알레그리는 최근 토리노에서 자주 목격됐다. 유벤투스는 감독 교체뿐만 아니라 고위 임원진의 대거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레그리 경질은 유벤투스의 최악의 판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