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2021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후반 49분에 터진 루이스 디아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6월 21일 B조 경기에서 페루에 1-2로 진 콜롬비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의 패배 아쉬움을 되돌려줬다. 2019년 준우승팀 페루는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45분 요시마르 요툰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후반 대역전극을 벌였다.
후반 4분 콰드라도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 시작이었다. 기세가 오른 콜롬비아는 후반 21분 디아스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37분 라파둘라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 디아스가 극적인 중거리슛으로 페루의 골문을 가르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