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30세의 바르셀로나 공격수는 소속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프랑스' 언론이라는 특성 상 다소 과장된 편집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는 너무 과도한 비판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아틀레티코에서와 동일하게,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항상 나에게 믿음을 보내주고 있어 불평할 것이 없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왜 불행한지 묻는 질문에, 그는 "UCL에서 패배한 것이 너무 뼈아프다. 중요한 경기에서 패하는 것은 항상 아프다"며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시즌 초 출전 기회가 없었을 때는 내가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코치(쿠만 감독)의 결정을 잘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임하고 있다"며 개인적인 이유 또한 밝혔다.
한편 지속적으로 불화설이 언급되던 리오넬 메시와의 관계에서는 다소 말을 돌렸다. 메시와의 '개인적' 관계를 이야기하는 대신 그는 "필드에서 서로 긴밀한 소통을 한다. 특히 그는 팀원들이 만들어준 작은 기회를 큰 결과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플레이어다. 올해는 부상이 많았던 관계로 최적의 포메이션에서 플레이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며 기대와는 다른 대답을 했다.
한편, 벤제마의 복귀와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훌륭한 플레이어인 벤제마가 합류해서 다소 놀랍다. 그의 합류에 맞춰 좋은 수비와 탁월한 공격을 첫 경기부터 보여줄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당연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