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9·홀슈타인 킬)은 이제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팀이 노리기에는 벅찬 선수가 됐다. 함부르크가 2년째 시도한 영입을 사실상 단념했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타크24’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성은 2부리그에서 매우 뛰어나고 특별한 선수다. 함부르크는 계약 경쟁에서 열세가 확연하다. 내부적으로는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함부르크는 2020년 여름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홀슈타인 킬에 제시했으나 거절당한 것이 지난 1월 ‘로텐부르크 룬트샤우’ 기사로 드러났다. ‘킬러 나흐리히텐’은 16일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호펜하임, 브레멘,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가 오는 7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이재성을 놓고 경쟁한다”고 전했다.
범유럽 방송 ‘유로스포츠’가 지난 1월 “독일 2부리그 최고 선수”라며 극찬한 것이 이재성 현재 위상을 말해준다. 2018-19시즌 입단한 홀슈타인 킬에서 센터포워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날개를 오가는 전천후 활약으로 92경기 22득점 2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