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용..?! AttacK빨강돼지 입니다..
출처 : 일간스포츠 서지수 입력 2021. 06. 30. 08:59
잉글랜드 대표팀 라힘 스털링의 득점에 환호하는 퍼디난드. 사진=리오 퍼디난드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가 열광의 도가니다. 잉글랜드 승리에 여러 반응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반응이 있다. 잉글랜드 레전드 선
수들의 반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독일과 잉글랜드 사이에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
0) 16강전 BBC 생중계 방송 중 잡힌 레전드들의 환호 영상에 주목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레전드 출신 해설가들인 리오
퍼디난드, 앨런 시어러, 게리 리네커가 그 주인공이다.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의 그들
모습이 잉글랜드의 상황을 압축적으로 설명한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 시어러, 리네커는 스털링이 득점하자 스튜디오가 꺼
질 듯이 방방 뛰는 등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5년간 독일에 패했던 잉글랜드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졌고, 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라는 점에서 유로 1996
을 상기시켰다.
당시 잉글랜드는 유로 1996 4강전에서 독일과 마주했다. 승리를 향한 기대를 품에 안았던 잉글랜드는 역대 라이벌 독일을 상
대로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여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당시 여섯 번째
키커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그는 승부차기에 실패했고 팀은 탈락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유로 2020 16강전은 달랐다. 스털
링과 케인이 두 골을 넣었다. 압도적 승리에 레전드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경기 후 시어러는 잉글랜드의 우승만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어러는 “잉글랜드는 지금 유로 우승을 탈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독일을 이겼다. 아주 인상적이었다. 다음 경기가 웸블리에서 치러지지 않기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지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도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잉글랜드가 두려워할 팀은 이제 아무도 없다. 앞으로의 경기는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에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같은 날 스웨덴을 꺾은 우크라이나와 오는 4일 8강전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