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리 케인, 개러스 베일과 꿈의 ‘KBS 라인’을 구축, 처음으로 선발 호흡을 맞췄지만 시즌 11호 골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더 허손스에서 킥오프한 2020~2021시즌 EPL 8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WBA)와 원정 경기에서 케인, 베일과
최전방을 책임졌으나 골이나 도움은 없었다. 전반 12분 한 차례 노마크 기회를 잡았으나 슛 타이밍이 다소 늦어 상대 수비에 걸렸다. 후반에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예리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 하지만 팀은 WBA 방어에 고전하다가 후반 42분 케인의 헤딩 결승포로 1-0 신승하며 리그 5승(2
무1패)째, 승점 17을 기록하면서 사우샘프턴과 한경기 덜치른 리버풀(이상 승점 16)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