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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1. 04. 20. 08:47
손흥민 SNS
토트넘 손흥민(29)이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라며 “당신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미안하고, 함께 한 시간 덕분에 정말 고마웠다”라고 썼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
쥐는 사진을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푸스카스상에 빛나는 70m 드리블 골을 성공시킨 뒤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야인 시절부터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며 “역습에 가장 뛰어난 공격수”라고 칭찬했떤 무리뉴 감독은 줄곧 손흥민을 중용했다. 손흥민 역시 기량을 더 끌어
올리며 무리뉴 감독 2년 차인 이번 시즌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리다 결국 경질됐다. 유로파리그 탈락, 리그에서 7위로 성적이 신통치 않은
데다 최근엔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흘러나오며 팀내 입지가 약화됐다.
손흥민은 “당신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