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여자 친구 폭행으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긱스의 충격적인 불륜까지 재 소환되고 있고, 직접적인 피해자인 로드리 긱스는 "안타깝다"고 입을 열었다.
현역 은퇴 후 사생활 문제로 잦은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긱스가 이번에는 여자 친구 폭행으로 논란이 됐다. 영국 '더 선'은 "긱스가 여자 친구인 케이트 그레빌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그레이트맨체스터 주 솔퍼드 시 워슬리에 있는 자택에서 여자 친구와 다툼이 있었고,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일요일 오후 10시 5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46세 남성이 폭행 협의로 체포됐다. 3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지만 별다른 치료는 필요치 않았고, 남자는 조사를 받은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다.
긱스는 본인 동생의 부인과 8년간 외도했던 사실이 2000년대 후반에 공개되어 큰 질타를 받은 인물이다. 긱스의 외도 스캔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긱스를 따라다니고 있고, 이번 폭행으로 웨일스 감독직이 위태롭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9년 전 긱스의 불륜 스캔들의 피해자인 로드리는 "모든 사람들은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긱스는 항상 여성이 있어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면서 "형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그는 놀라운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더럽혀졌다. 그는 성 중독자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