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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토니 마르시알(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내인 멜라니 다 크루즈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마르시알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2015년에 골든보이를 수상한 특급 유망주였다. AS모나코에서 70경기에 나서 15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빅리그에서 예열을 마쳤다.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간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양산하는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마르시알을 미래 공격수로 낙점하며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영입했다. 마르시알은 합류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5-16시즌 첫 시즌에 리그 31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체로 봤을 땐 56경기 18골 11도움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알린 마르시알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과 이로 인한 부진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리그 기준으로 2016-17시즌 25경기 4골 6도움, 2017-18시즌 30경기 9골 5도움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이후 2018-19시즌 27경기 10골 3도움에 이어 지난 시즌 32경기 17골 7도움을 올려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맨유 입단 아래 최악의 시즌을 맞이한 마르시알이다. 활동량 부족, 결정력 부재로 인해 올 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7골 8도움에 그치고 있다. 덩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의 불화설이 도는 등 위기에 상황에 놓였다.

    이런 와중 맨유 팬들의 '팬심'을 싸늘하게 할 발언이 나왔다. 마르시알의 아내인 크루즈가 프랑스 잡지 'Konbini'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마음 속의 클럽은 레알이다. 이기적일 수 있지만 확실히 나는 레알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마르시알이 이적을 한다면 그가 원하는 곳으로 가길 원한다. 이것이 내가 바라는 전부다. 혹여나 마르시알이 6부리그를 간다고 하더라도 나는 첫 번째 팬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가 원하는 것과 행복이다"라며 마르시알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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