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들은 자동수비ai 향상에 회의적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그런 최상위급 실력자들은 자동수비가 상향되던 말던 제일 먼저 

 

적응 해서 방법을 찾는 분들이고 결국 그들만의 세계에서도 충분히 갈길을 찾는 분이라 생각해요.

 

 

근데 대다수의 평범한 유저들은 

 

게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피파온라인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일 수록 더 그렇죠.

 

게임이 보다 단순해져야 많은 유저가 더 쉽게 재밌게 즐기지 않을까요?

 

 

골 수가 적어져서 게임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정작 골수가 너무 많아져도 문제일 것입니다.

 

지금 현재 밸런스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점은 자동수비 ai가 좋아졌다는 것과 더불어

 

각종 공격루트 크로스.감아차기,스루패스,큐떡, 중거리에서 

 

크고 작은 너프가 동시에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자동수비가 좋아졌다면 공격루트에 너프가 가해지면 안되었고

 

공격루트를 너프할 것이라면 자동수비를 건드리면 안되는거였죠.

 

이 두개를 동시에 같이 해버리니까 게임성이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 공격 밸런스를 건드리고 동시에 자동수비를 하향한다? 

 

결국 이건 로패전으로 돌아가는 상황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미칠 듯한 막크, 적폐코너킥, 말도안되는 중거리와 감아차기 슛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 메타에서 그나마 공격루트에서 너프가 덜 된 중거리를 잘 막아주는 건

 

내가 미리 커서 잡고 압박하는 수비수의 역할도 있지만 자동수비로 중거리 길을 막아주는 수비수도 매우 큽니다.

 

이건 크로스나 코너킥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커서를 잡지 않아도 어느정도 최소한의 수비를 해주기 때문에

 

어리버리 까다가 골을 안 먹히는거죠.

 

특히 키보드 유저들의 경우 자동수비의 상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수비시 갑잡스런 커서 변경으로 어리버리 까다가 허무한 골을 내주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게 

 

로패 전 피파온라인이었죠. 이제 그런 경우가 많이 줄어든 게 전 꽤 만족스럽습니다.

 

 

 

아무튼 모든 유저를 만족 시킬 패치를 할 수는 없겠지만

 

피파온라인이 프로게이머들만 즐기는 게임도 아닐 뿐더러 

 

무조건 최상위급 실력의 유저들의 의견이 먼저 반영되어 결정된다면 그것도 참 웃기는 경우가 아닌가

 

그리 생각되네요. 

 

앞으로 밸런스 패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자동수비가 하향되면 지금보다 중거리가 드갈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질테고

 

대다수의 평범한 유저들은 굳이 어려운 공격루트 찾지 않고 볼 돌리며 중거리만 찰 것입니다. 

 

그러면 또 중거리슛 메타가 찾아온 것이고 다시금 중거리 슛을 너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의 크로스헤딩처럼요.. 그럼 거기서 또 중거리가 너무 안드간다 밸런스 조절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되는걸까요.

 

넥슨이 뭔가 너무 갈피를 못잡고 소신 없이 휘둘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자기네들도 뭔가 생각을 하면서 밸런스 패치를 했을텐데 말입니다.

 

 

 

3줄 요약

 

자동수비 상향할거면 공격시 밸런스를 하향하지 말았어야 함

 

공격시 밸런스를 하향할거면 자동수비 상향하지 말았어야 함

 

근데 넥슨은 지금 또 동시에 두개 다 건드릴려고 함. 그게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