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친구 결혼식이라 인원제한 때문에 데려다 주고
지하 주차장에서 한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앞주차라인에 정확히 3번 문콕 하더군요. ㅋㅋㅋ
그것도 조심히 여는것도 아니고
문이 왜 이것밖에 안열려 하는식으로 열어버림. ㅋㅋㅋ
내 차에 난 문콕들도 이렇게 나는거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고급벤츠세단이 제 옆에 주차를 하려고 합니다.
어? 이거 문콕하는건 아니겠지 하는 찰라.
턱! 하고 가슴하픈 소리가 납니다.
아, C8.이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문열고 나오니 상대 차주 당황한듯 하더니 이네.
"조심한다고 했는데 닿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라고 말하더군요.
전 듣는둥 마는둥. 반대 보조석 문쪽으로 가서 요리보고 저리보고 하는데
상대차주가 손수건 주면서 딱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날 비가 와서 물기가 묻어있었음)
차키로 문 띠띠 하더니 열어보고 맞춰보라는 얘기까지....
딲아보고 맞춰봐도 기스하나 없더군요.
문제 없는것 같습니다.
가셔도 될것 같아요 라고 말하니
자기 벤츠차 앞 손으로 딲으시면서
여기 번호 있으니 문제 생기면 전화하라는 말과함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마...
기스가 났어도 문제 삼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만약 "에이 뭐 살짝 닿았는데 뭘..."로 시작 됐다면
감정소모, 시간낭비로 골치 아플꺼 예상하고 막 나갔겠죠.ㅋ
말한마디가 이렇게 중요합니다.ㅋ
시티여러분들도 말한마디 조심하며
둥글게 둥글게 삽시다. ㅎ